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카드이용자가 해외에서 원화결제로 해외가맹점 등에 수수료를 납부한 게 최근 4년간 최대 2206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해외원화결제서비스(DCC, DynamicCurrencyConversion)는 국내 카드 회원이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할 때 이용 시점의 환율로 환산한 원화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해외 가맹점은 복수 통화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제휴업체(공급사)와 약정을 체결해 DCC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제는 DCC서비스를 통한 결제를 선택할 경우 3∼8%의 DCC수수료 및 환전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돼 총 5∼10%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올 한해에만 각 카드사들에게 수차례 공문을 발송해 여름 휴가철 해외출국 대상 카드고객들에게 원화 결제시 높은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홈페이지, 결제청구서, 문자 등을 통해 성실히 알릴 것을 주문했지만 카드사들의 조치내역을 보면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안내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카드사들에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카드사들이 관련부처인 외교부와 출입국관리소 및 통신사와 연계해 해외출국시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통해 현지통화결제가 유리하다는 점을 안내토록 제도 개선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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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용자, 해외서 원화결제...해외 가맹점 수수료만 220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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