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안보대화(SDD)가 11일 오후 '서울안보대화 비전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지난 9일부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서울안보대화에는 '종전 70년 분단 70년: 도전과 희망'을 주제로 30개국, 4개 국제기구 고위 국방관리, 민간 전문가 등 470여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으로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다자안보협력'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전쟁이 아닌 평화, 분단이 아닌 통일'의 길로 함께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백승주 국방차관은 도쿠치 히데시(德地秀士)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일본의 안보법제 정비와 관련해 한반도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서는 반드시 한국의 요청이나 동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일은 이 회담에서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대로 한미일 안보회의(DTT) 틀내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거듭 확인했다고 국방부가 설명했다.
이번 서울대화에서는 최초로 '서울안보대화 비전선언문'을 채택, 앞으로 아·태지역의 다자안보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비전선언문을 통해 "한반도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이 지난 지금도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으로 남아 있으며, 아태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안보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고 신뢰구축 조치를 증진하며, 궁극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은 지역 및 세계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기존의 국방협력을 더욱 증진하고, 새로운 국방협력 분야를 발굴 및 창출해 국가 간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 기간 모두 28개의 양자회의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 소다자회의 등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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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자회담 “안보 법제 한반도 영향주는 사항 반드시 동의 필요” 서울안보대화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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