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상무, 인천에 아이스하키 바람 일으킨다

‘불사조 군단’ 대명 상무(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 팀)가 새롭게 둥지를 튼 인천에서 아이스하키 인기몰이에 나선다.

대명 상무는 2015-20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을 맞아 홈 링크를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으로 옮겼다. 2013년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에 합류한 이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를 거점으로 삼아왔던 ‘불사조 군단’은 새롭게 둥지를 튼 인천에 ‘아이스하키 바람’을 몰고 온다는 각오다.

일본 원정 6연전으로 시즌 개막을 맞은 대명 상무는 10일부터 인천 선학국제빙상장에서 차이나 드래곤과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2013년부터 상무 아이스하키 팀을 후원하고 있는 대명그룹은 새롭게 만나는 홈 팬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심어 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명 상무는 올 시즌 개막을 맞아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daemyungsangmu.com)를 개설했다. 정규리그 48경기를 비롯, 올 시즌 팀이 치르는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전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경기 후 감독, 선수들의 인터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스하키가 생소한 ‘초심자’들을 배려한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대명 그룹은 ‘아이스하키 대중화’를 목표로 기본 규칙과 경기 관전법 등을 일러스트와 함께 알기 쉽게 소개하는 ‘아이스하키 웹툰 캠페인’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emyungsangmuicehockey)을 통해 전개해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부터 열리는 홈 개막 3연전에서도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을 기념해 대명 상무는 개막 3연전에 관중을 무료 입장시키기로 했다. 새로운 팬들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올리는 ‘디데이’는 12일 오후 6시에 열리는 차이나 드래곤과의 홈 2차전으로 잡았다. 대명 상무는 이날을 ‘공식 개막 행사일’로 지정하고 풍성한 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보이 프렌드가 홈 개막 축하 공연을 펼치고 고양과 여수에 브랜치를 둔 특일급 호텔 엠블 숙박권, 워터 파크 오션 월드 입장권, 헬스 케어 웨어러블 Fitbit, ‘웰빙 음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퓨어코코넛워터’ 등 푸짐한 상품을 추첨을 통해 입장객에게 선사한다. 대명 그룹은 ‘개막 3연전에 한 명의 팬이라도 더 끌어 모은다’는 목표로 온·오프를 통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 원정에서 1승 5패(연장 1패 포함)의 아쉬운 결과에 그쳤던 대명 상무는 차이나 드래곤과의 홈 개막 3연전을 싹쓸이, 반등의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이동민과 김형준(이상 공격수)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수사불퇴(雖死不退)’의 투혼을 앞세워 차이나 드래곤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9점을 챙긴다는 목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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