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관에 파견을 간 외교부 인턴을 대사 부인이 가사 도우미처럼 부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공분한 네티즌들은 시리아 대사관으로 보내거나 파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MBN은 주파나마 한국대사관에서 현장 실습원으로 일을 한 강모씨(24)가 지난달 18일 현지 대사 부인의 지시로 공공외교 업무와 무관한 꽃꽂이와 주방 업무를 했다고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교부는 해외 공공외교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매년 인턴을 선발해 해외 공관에 파견하고 있다. 주파나마 한국대사관에서 ‘현장실습원’으로 일을 하게 된 강씨는 6개월 인턴으로 공공외교를 배울 수 있다는 희망에 파마나로 향했다.
그러나 강씨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파나마를 방문한 지난달 18일, 파나마 현지 대사 부인의 지시로 업무와 관계없는 주방 일을 해야했다.
대사 부인은 “내일도 일이 많다”며 작업복을 건넨 뒤 관저에서 자고 갈 것을 강요했다. 강씨는 다음날 아침 7시부터 밤 9시까지 부엌 업무를 도맡아 했지만 돌아온 건 호된 질책 뿐이었다. 현지에서 매달 11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강씨는 한국보다 물가가 비싼 파나마에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액수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같은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청년 실업을 빌미로 노동력 착취를 넘어 몸종처럼 부린 대사를 파면시켜야 한다는 비난이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시리아 대사관으로 발령하던지 파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네티즌도 “청년들의 고혈을 짜내서 갑질하는 주파마나대사를 파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사 부인들 대부분이 저런 갑질을 하고 있다”며 씁쓸한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사관 홈페이지 등을 근거로 해당 대사의 신상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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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파나마 대사 시리아로 발령내라”…인턴에게 주방일 시킨 대사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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