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레바논전에선 베스트11 대폭 변화…손흥민 빈자리 누가 메우나

Է:2015-09-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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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레바논전에선 베스트11 대폭 변화…손흥민 빈자리 누가 메우나
레바논 ‘원정 징크스’를 깰 태극 전사는 누가 될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레바논 시돈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슈틸리케호는 베스트11에 변화를 주며 22년간 이어져온 레바논 원정 무승의 한을 떨쳐버리겠다는 심산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7위의 한국은 133위 레바논에 상대 전적에서 7승2무1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원정에서의 전적은 1승2무1패로 팽팽하다. 1993년 이후 22년간 무승의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3일 라오스전에서는 다소 공격에 중점을 둔 4-1-4-1 대형을 구사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보다 한 수 위의 레바논을 상대로는 평소 즐겨 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레바논전에서 한국은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최근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대표팀과 함께 레바논 원정길에 오르지 않고 국내에서 이적 절차를 마무리 한 뒤 지난 6일 영국으로 떠났다. 손흥민 자리에는 스물세 살 동갑내기 이재성(전북)이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대표팀에서 오른쪽 측면과 중앙에 기용됐지만 소속팀에서 왼쪽에서 뛴 경험이 있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라오스전에 선발로 뛰었던 석현준(비토리아FC)이 다시 나올 것으로 보이고, 2선 공격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의 출전이 유력하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박주호(도르트문트) 조합이 다시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구자철이 공격, 박주호가 수비에 치중하는 한편 기성용이 중심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레바논의 역습을 막을 중심추로는 곽태휘(알 힐랄)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곽태휘는 2013년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고 있어 중동 축구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곽태휘의 파트너로는 김기희(전북)가 꿰찰 공산이 크다. 양쪽 윙백에는 라오스전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홍철(수원)과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라오스전 선발 권순태(전북)와 벤치를 지켰던 김승규(울산)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된다.

슈틸리케 감독은 “예전 대표팀과 비교하지 말라. 라오스전과 같은 정신력으로 레바논 원정을 잘 치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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