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비토리아)이 감격의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12분 축구대표팀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홍철(수원)로부터 넘겨받은 공을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석현준은 2010년 이후 5년 만에 A매치 기회를 잡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이다. 5년 만의 대표팀 복귀전에서 뒤늦은 데뷔골을 넣었다.
우리나라는 4대 0으로 앞서 있다. 앞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전반 9분 헤딩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라오스 진영 왼쪽에서 수비수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왼쪽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은 2분 뒤 골러시를 이어갔다. 홍철로부터 넘겨받은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차 넣었다. 홍철은 석현준의 골까지 세 개의 어시스트를 쌓았다.
권창훈은 전반 28분 상대 진영을 드리블로 돌파한 뒤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때린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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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전] 석현준 감격의 데뷔골… 후반 12분 대한민국 4 : 0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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