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마감한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지급한 이적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영컨설팅 전문업체 딜로이트의 이적시장 비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8억7000만 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방송 BBC가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보다 4% 더 많은 수준으로, 올 한해 전체로 본다면 사상 처음 10억 파운드(약 1조8000억원)를 돌파했다.
2002년 이적시장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총 이적료는 73억 파운드(약 13조2000억원)를 넘어섰고, 이 중 80%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쓰였다.
8억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유럽의 5대 리그 중 단연 가장 많은 수준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4억 파운드(약 7200억원)보다는 두 배를 넘는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4억500만 파운드(약 730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 프리미어리그의 뒤를 이었고,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2억9000만 파운드·약 5200억원), 프랑스 리그1(2억2000만 파운드·3900억원) 순이었다.
EPL 구단 중에는 맨체스터 시티가 1억6000만 파운드(약 2900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해 이적시장에서 지급했던 1억5000만 파운드(2700억원)를 넘어섰다.
맨시티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한 케빈 더 브라위너와 라힘 스털링을 볼프스부르크와 리버풀에서 데려오는데 58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와 44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이적료를 각각 지급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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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 이적시장서 1조5000억 썼다…스페인보다 두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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