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입국 “손흥민 EPL 입성 축하, 좋은 활약 기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손흥민(23·토트넘 홋스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기성용은 1일 오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라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기성용은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손흥민의 EPL 입성에 대해 “EPL에 들어온 것을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 최고 대우를 받은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3천만 유로(약 403억원)을 레버쿠젠에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아시아 선수의 이적료 중 최고 기록이다.

기성용은 이어 “손흥민이 독일에서도 잘 해낸 만큼 EPL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감을 보였다.

올 시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기성용과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손흥민 등 3명으로 늘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 기성용과 손흥민의 코리안더비는 내달 4일 스완지의 홈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손흥민도 지난달 31일 대표팀 합류 자리에서 “내가 좋아하고 배울 것이 많은 형들과 코리안더비를 펼치게 돼 들뜬 기분이다. 가능하면 유니폼을 바꾸고 싶다”고 선배 기성용, 이청용과 대결을 기다렸다.

한편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귀국한 기성용은 라오스와의 월드컵 예선을 위해 곧바로 화성으로 이동해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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