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출전 앞둔 한국의 정현 “기대해도 좋다”

Է:2015-08-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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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출전 앞둔 한국의 정현 “기대해도 좋다”
“US오픈의 하드 코트가 저와 잘 맞는데다 컨디션이 좋아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막되는 US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을 앞둔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세계랭킹 71위·삼성증권 후원)이 메이저 대회 첫 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시했다.

국내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정현은 2008년 프랑스오픈 이형택(39) 이후 한국 선수로는 7년여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첫 승을 노린다. 정현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제임스 덕워스(92위·호주)를 만난다.

덕워스에 대해 그는 “아직 경기를 해 본 적은 없지만 평소 경기하는 것을 봐서 조금은 아는 선수”라며 “서브 앤드 발리가 좋은 편으로 쉽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덕워스는 올해 4월 세계 랭킹 82위가 자신의 최고 순위로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본선 2회전까지 진출했던 선수다.

정현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나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보면 인사는 하지만 내 이름은 모를 것”이라며 “메이저 대회에서 이들과 한 무대에서 뛰는 것은 어디서도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이라고 들떠 있었다.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4위)에 대해서는 “같은 에이전시소속이라 보면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라며 “같은 동양 선수라 좋아하고 따르는 편”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지가 이번 대회 ‘주목할 선수 5명’에 정현을 포함한 것에 대해 “잘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나는 사실 아직 그런 축에 끼지 못한다”며 “내 나이에 비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해 주는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정현은 메이저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했던 올해 윔블던 1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151위였던 피에르-위그 에베르(프랑스)를 만나 2대 3으로 분패했다.

그는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앞서서 리드하고 있을 때 더 공격적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당시 패인을 분석하며 “이번에는 기대감도 있지만 들뜨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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