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건배사 파문

Է:2015-08-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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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건배사 파문
국민일보DB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부적절한 건배사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이라는 건배사를 한 정 장관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새누리당은 “잘못된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고발장에서 “정 장관이 ‘총선을 외치면 참석자들은 필승을 외쳐 달라'고 한 것은 당연히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를 기원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제9조의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의 주무부서장관이 총선 승리를 기원하는 건배사를 한 것은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배로 인정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고발했다. 최 부총리가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 수준인 3% 중반 정도를 복귀할 수 있도록 해 여러 가지 당의 총선 일정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선거를 총괄하는 주무부처인 행자부의 장관과 예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장관이 한목소리로 여당의 총선 승리를 외치고 있다”며 “이런 것이 합법이라면 전 부처장관이 다 모여서 ‘총선 필승’을 외치는 것도 합법이 될 것이고, 아예 당정청 필승결의대회를 여는 것도 허용되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정치적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장관 건배사에 대해 “좀 잘못된 일이다. 본인도 잘못했다고 생각했고…”라고 말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KBS라디오에 출연, “선거(관리)의 주무장관으로서 여러가지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본다”며 “덕담하는 수준으로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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