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왕’, 출시 3개월만에 짜장 라면 선호도 2위 등극

Է:2015-08-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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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왕’, 출시 3개월만에 짜장 라면 선호도 2위 등극
최근 ‘프리미엄 짜장라면’ 붐을 일으킨 농심 ‘짜왕’이 기존 짜장라면들을 누르고 선호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했다. 1위 짜파게티, 4위 짜장범벅과 함께 짜장라면의 ‘농심 천하’를 달성했다.

‘리얼미터 코리아 톱10 브랜드’ 짜장라면 선호도 조사 결과 가장 좋아하는 짜장라면으로 짜파게티를 꼽은 사람이 전체의 42.9%로 나타났다. 짜파게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짜장라면의 선호도를 모두 합쳐도 짜파게티보다 낮았다(선호안함 14.8%). 특히 짜장라면을 즐기는 20대에서 짜파게티는 61.6%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다른 짜장라면들을 압도했다.

2위 짜왕은 출시 3개월여 만에 짜파게티를 제외한 경쟁자들을 모두 누르고 2위에 올랐다. 짜왕은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200억 원을 넘기며 ‘1000억 라면’ 반열에 오를 준비를 마쳤다. 농심의 ‘분말 짜장스프’에 대항해 액상스프로 경쟁해 온 삼양 ‘짜짜로니’는 짜왕에 밀리며 3위로 내려앉았다. 40대와 50대에서는 10%대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젊은 층에게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짜장 컵라면 중에서는 농심 ‘짜장범벅’이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컵라면을 즐기는 20대에서 짜장범벅은 짜왕과 짜짜로니를 모두 제치고 2위(14.2%)에 오르는 반전을 이뤄냈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짜장범벅의 선호도는 급락해, 60대 이상에서는 1.6%에 불과했다.

팔도가 짜왕을 잡기 위해 내놓은 신제품 ‘팔도짜장면’은 4.1%의 선호도로 5위에 머물렀다. 20~30대에서 5%대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이외에서는 거의 인지도가 없었다. 다만 함께 출시된 오뚜기 진짜장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는 것이 위안이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연복 셰프를 모델로 기용한 것이 젊은층에서 선호도를 높일 수 있었던 원인으로 분석됐다.

팔도는 편의점 GS25 전용 라면인 ‘공화춘’도 6위에 올렸다. 공화춘은 한국식 짜장면을 처음 만들었다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중국집 공화춘의 이름을 따 짜왕보다 앞서 ‘프리미엄 짜장라면’을 추구했다. GS25에서만 구입할 수 있지만 3.6%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7위와 8위는 오뚜기의 북경짜장과 진짜장이 차지했다. 오뚜기로서는 야심작인 진짜장이 기존 제품인 북경짜장보다 낮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이 뼈아플 만하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팔도짜장면보다도 1.5%포인트 이상 낮았다.

이번 조사는 2015년 8월 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8%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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