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더그아웃에서 신나는 춤판이 벌어졌다. 피츠버그 해적단은 오늘도 신바람을 타고 순항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대 2로 승리했다. ‘맥선장’ 앤드류 맥커친(29)이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해적선을 이끌었다. 2회에만 6점을 뽑아낸 피츠버그는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고 더그아웃에서는 선수들의 신나는 춤사위가 이어졌다.
강정호(28)의 동갑내기인 피츠버그 1번타자 조쉬 해리슨(28·우익수)은 더그아웃에서 야구 방망이를 들고 요상한 춤을 선보였다. 해리슨은 방망이 양 끝을 두 손으로 잡고 몸을 흔들거리면서 림보를 하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 이날 맹활약한 맥커친도 동료선수들과 손과 발을 맞추며 몸을 흔들어댔다.
이날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2회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나베손을 상대로 중견수 옆을 넘기는 큼지막한 안타를 기록했다. 26일 대타로 나섰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0에서 0.289로 조금 떨어졌다.
강정호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피츠버그 해적단의 분위기는 즐거웠다. 즐겁게 야구를 한 탓일까. 2회까지 7점을 뽑아낸 피츠버그는 이후 추가실점 없이 여유 있게 1승을 추가했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제프 로크는 7이닝 2실점 탈삼진 3개를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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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를 흔들어~” 피츠버그 해적단, 신나는 춤사위…강정호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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