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화 안 받는다”… 이적설에 서운한 레버쿠젠 동료

Է:2015-08-27 10:28
ϱ
ũ
“손흥민, 전화 안 받는다”… 이적설에 서운한 레버쿠젠 동료
하칸 칼하노글루(왼쪽)는 손흥민과 함께 나온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손흥민(23·레버쿠젠)이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동료들과 연락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동료 미드필더 하칸 칼하노글루(21·독일)는 “손흥민과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칼하노글루는 27일 독일 스포르트 아인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훈련장으로 나오지 않았다.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아무 대답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좋은 친구다.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라도 했으면 좋겠다”며 동료애와 우정을 강조했다. 칼하노글루는 “손흥민이 떠나면 레버쿠젠은 뛰어난 선수를 잃는 셈”이라고 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독일 스포츠지 키커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핫스퍼와 이적 협상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언론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이적료가 3000만 유로(약 404억원)로 책정됐다는 전망도 나왔다. 토트넘은 과거부터 손흥민에게 러브 콜을 보냈던 팀이다.

유럽 축구의 보편적인 여름 이적시장 마감시간은 각국 현지시간으로 9월 1일 자정이다. 손흥민에겐 닷새가량의 시간이 남았다. 레버쿠젠 잔류와 토트넘 이적의 결말도 그 이전까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의 루디 펠러 단장은 “토트넘으로부터 이적 제의가 있었다. 협상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까지는 인정한 것이다. 펠러 단장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다. 손흥민의 이적 협상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우리가 주도해 진행할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