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아직 쌩쌩해”… 이청용 기성용, 출산 예정일은 언제?

Է:2015-08-26 11:15
:2015-08-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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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직 쌩쌩해”… 이청용 기성용, 출산 예정일은 언제?
사진=기성용 젖병 세리머니. 중계방송 영상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쌍용’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득점과 복귀로 재기를 알렸다. 두 선수는 2세의 출산 예정일을 받은 예비 아빠다.

두 선수는 2006년 프로축구 K리그 FC 서울에 나란히 입단한 절친한 친구 사이다. 이청용의 아내는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청용은 2014년 동갑내기 중학교 동창과 6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해 지난 4월 임신소식을 알렸다. 어렸을 때부터 아기를 좋아했다는 이청용은 아내의 임신소식에 “온 가족이 기뻐했다”며 “아빠라는 이름이 큰 동기 부여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성용과 2013년 결혼한 아내이자 배우인 한혜진은 오는 9월초 출산 예정이다. 아기의 태명은 크리스마스의 다음 날이자 유럽 축구의 시즌 반환점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는 ‘박싱데이(12월 26일)’에서 착안한 ‘빡싱’이다. 한혜진은 현재 국내에서 체류하며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모두 오는 9월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축구대표팀으로 차출됐다. 다만 기성용은 월드컵 2차 예선 일정 전후로 한혜진의 출산일이 예정돼 있어 레바논 원정에서 제외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26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대회인 캐피탈원컵 2라운드에서 각각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올 시즌 초반 침체 우려가 나왔지만 나란히 이청용은 득점으로, 기성용은 부상을 털고 복귀전을 치르면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청용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3부 리그 팀 슈루즈버리타운과의 경기에서 쐐기골을 넣어 4대 1 승리를 이끌었다. 2대 1로 앞선 연장 전반 7분 팀 동료 드와이트 게일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냈다. 지난 2월 이적한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넣은 첫 골이다.

기성용도 일어났다. 지난 9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개막전에서 허벅지 근육을 다쳐 시즌 초반을 재활로 보낸 기성용은 이날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4부 리그 팀 요크시티와의 경기에서 81분간 활약하며 3대 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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