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경기를 찾은 야구팬이 퇴장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 야구팬이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0회초 심판에게 욕설로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 팀이 0대 0으로 맞선 상황에서 KIA 고영우가 홈을 밟았다. 심판 합의 판정을 통해 세이프로 판정돼 기아는 득점에 성공했다. 포수석 뒤에 있던 이 관중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심판진은 해당 관중에게 다가가 경기장에서 퇴장을 요구했다. 이 야구팬은 자리를 머물다 짐을 주섬주섬 챙겨 경기장을 나섰다.
야구팬들은 “심판이 관중을 퇴장 시킬 수 있나요?”라며 의문을 품었다. 프로야구 입장권에는 경기 및 타인에게 방해되는 행위를 하는 경우 퇴장 또는 법적 조치를 할 수 있다고 약관이 명시되어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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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판정에 불만” 심판에 욕설한 야구팬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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