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NSC 상임위 개최…“北도발,사전계획따라 조직적 이뤄진 것”

청와대는 21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단호히 응징한다는 우리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에서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조성된 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북한이 전날 개최한 당 중앙군사위 비상확대회의 결과를 분석·평가하고 대응책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북한의 전날 서부전선 포격도발과 김양건 북한 노동당 비서 명의 서한, 북한군 총참모부 전통문은 사전 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NSC 상임위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위는 김 안보실장을 비롯,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 멤버다.

전날 NSC 상임위를 취임 후 처음으로 주재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낮 경기도 용인의 제3 야전군사령부를 방문, "북한의 어떤 추가도발에도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우리 군에 지시한 바 있다.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을 한 데 이어 전날 서부전선 포격 도발을 한 북한은 지뢰도발에 대한 대응조치로 재개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22일 오후 5시까지 중단하고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에 돌입하겠다면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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