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3.9% “대한민국 건국 시점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

Է:2015-08-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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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3.9% “대한민국 건국 시점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
국민 10명중 6명은 대한민국 건국시기를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광복 70주년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건국 67주년’을 언급하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남한정부가 수립된 해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이인호 KBS 이사장의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대한민국의 건국시점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3·1운동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라는 응답이 63.9%로, ‘남한정부가 수립된 1948년’이라는 응답(21.0%)의 3배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15.1%.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을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인식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먼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임시정부수립-1919년 67.7% vs 남한정부수립-1948년 21.5%)에서 10명중 7명에 이르는 응답자가 1919년으로 응답했고, 이어 부산·경남·울산(64.4% vs 17.5%), 대구·경북(64.0% vs 16.3%), 광주·전라(62.1% vs 15.7%), 대전·충청·세종(61.6% vs 27.5%), 서울(58.3% vs 26.4%) 순으로 1919년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모든 연령층에서도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으로 여기는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는데, 30대(임시정부수립-1919년 85.7% vs 남한정부수립-1948년 7.0%)에서는 90%에 근접한 절대 다수의 응답자가 1919년으로 응답했고, 이어 20대(74.2% vs 18.0%), 40대(63.0% vs 22.7%), 50대(60.0% vs 21.0%), 60대 이상(42.0% vs 33.5%) 순으로 1919년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임시정부수립-1919년 94.8% vs 남한정부수립-1948년 1.2%)에서 1919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새정치연합 지지층(77.3% vs 11.2%), 무당층(64.5% vs 24.0%), 새누리당 지지층(51.9% vs 27.3%) 순으로 1919년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모든 정치성향에서도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의 건국시점으로 인식하는 응답이 절대 다수로 나타났는데, 진보층(임시정부수립-1919년 77.8% vs 남한정부수립-1948년 12.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도층(68.0% vs 22.5%), 보수층(65.1% vs 2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8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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