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3)의 소속팀 동료 슈테판 키슬링(32·이상 레버쿠젠)이 꼬마 축구팬을 울렸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리스가는 1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키슬링의 행동에 눈물 흘린 소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키슬링은 경기를 마치고 상의 유니폼을 벗어 들고 관중석을 향해 걸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유니폼을 관중석에 있는 한 꼬마 축구팬에게 전달했다.
키슬링에게서 깜짝 선물을 건네받은 이 꼬마 축구팬은 감격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함께 경기를 관전하러온 가족들은 꼬마의 눈물을 닦아줬다. 이내 눈물을 그친 꼬마는 형과 함께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플래카드와 유니폼을 힘차게 들어올렸다. 플래카드에는 ‘키슬링’이라고 적혀 있었다. 꼬마는 키슬링의 열성 팬이었다.
2015-2016 분데스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키슬링은 호펜하임에 0대 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고 자신을 열정적으로 응원한 꼬마 팬에게 평생 잊지 못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이런 감동은 오래 가지 못했다. 19일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오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탈리아 라치오에 0대 1로 졌다. 레버쿠젠의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은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아드미르 메메디와 교체됐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레버쿠젠은 오는 27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본선에 올라갈 수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손흥민 동료에 유니폼 받은 꼬마 눈물 영상 보러가기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영상] “얼마나 좋았으면”… 손흥민 동료에 유니폼 받은 꼬마 눈물 ‘왈칵’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