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 폭발사고 현장에서 시안화물 중화처리 시작…사망자 수도 114명까지 늘어

Է:2015-08-17 17:21
ϱ
ũ
중국 톈진 폭발사고 현장에서 시안화물 중화처리 시작…사망자 수도 114명까지 늘어
중국 톈진 폭발사고 엿새째인 17일 사망자 수가 11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당국이 사고현장의 맹독성 물질 시안화나트륨 처리작업에 들어갔다.

허수산 톈진시 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폭발사고 지점에서 반경 3㎞이내 핵심구역에서 시안화나트륨 처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고 관영 영자신문인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스루쩌 베이징군구 참모장도 하루전인 16일 컨테이너에 있던 수백t의 시안화나트륨을 두 곳으로 모아 조만간 안전한 곳으로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폭발로 유출된 시안화나트륨은 과산화수소 등 산화제를 이용해 중화처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스 참모장은 덧붙였다.

그러나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만나 생성되는 시안화수소의 피해 가능성은 당초 우려와 달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톈진환경보호국의 한 관계자는 사고지역 주변의 17개 검측 지점 가운데 1곳에서만 일반기준보다 0.08%를 초과한 시안화수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폐수 검측이 실시된 27곳 가운데 17곳에서 시안화물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준치를 초과하는 3곳 가운데 한 곳에서는 기준치의 27.4배가 넘는 양이, 다른 두 곳은 각각 4.37배와 0.96배의 시안화나트륨이 각각 검출됐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사고현장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공기와 수질오염 등에서 과학적인 수치로 만들어 인민에게 알려야 한다면서 한 점의 오해도 없도록 투명하게 상황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톈진시 당국은 이날 주변지역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돼 전체 사망자 수가 11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모두 54구로 이 가운데 공안소방대원과 텐진항 소방대원이 각각 16명과 23명이었으며 민경 5명, 기타 10명으로 집계됐다.

또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시신 60구는 DNA 검사 등을 거쳐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종자 수는 수습 시신과 실종자가 중복 처리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70명으로 줄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