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차이가 컸다. ‘빅맨’들이 빠진 원주 동부는 프로농구 최고 높이의 ‘동부산성’이 아니었다. 아마최강 고려대에 골밑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동부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고려대에 55대 69로 완패했다.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1·206㎝)과 강상재(21·202㎝) 등의 높이를 앞세운 고려대에 ‘동부산성’은 맥없이 무너져 내렸다.
동부가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란 건 사실 예상됐었다. 이날 동부는 빅맨들이 대거 빠진 채 코트에 나섰다. 김주성(36·205㎝)과 윤호영(31·197㎝)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31·206.7㎝)도 프로와 대학팀 대결 시 외국인 출전 금지 규정으로 뛰지 못했다.
이들이 없는 동부의 골밑을 고려대 젊은 동생들이 차지했다. 3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5개에 그친 동부를 높이에서 눌렀다. 강상재가 23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날았고 이종현도 12득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고려대는 2013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에서 맞붙었던 신협 상무와 19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아마최강 고려대,빅맨 빠진 동부산성 무너뜨리다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