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진행 복귀포 “타구 넘어갈 때, 울컥했다”

최진행이 사죄 복귀포를 소아올렸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오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3대 4로 승리를 거뒀다.

복귀전을 치른 최진행은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을 거뒀다. 한화의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치며 무섭게 달아올랐다.

최진행은 6번 좌익수로 나서 kt 주권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팀이 7대 0으로 앞선 2회 1사 1, 3루에서는 엄상백의 투구를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최진행은 3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조인성으로 교체됐다. 긴장에 의한 두통이 원인이었다. 인근의 동수원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다고 알려졌다.

경기 후 최진행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갈 때, 응원하는 팬들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울컥했다”며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사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최진행은 금지약물 스타노조롤이 검출돼 3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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