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11일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자 위안화 환율이 급상승했다.
중국 인민은행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0일 고시환율인 6.1162위안보다 1.86% 상승한 수치다. 이 같은 위안화 가치하락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0.7% 하락한 이후 최대 낙폭이다.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중국은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준환율의 2%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일간 기준 환율을 시장 조성자들의 환율과 전날 마감 환율을 모두 고려해 이같이 변경했다고 말했다. 무역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위안화 강세에 따른 수출 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공고문을 통해 “위안화 강세가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위안화 환율의 유연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약세를 유도함에 따라 역외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위안화 환율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30분 홍콩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2770위안으로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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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기둔화에 위안화 평가절하…환율 1.86%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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