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펄펄 날자 라이벌 팀 팬들이 질시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국내 팬들의 분노를 샀다.
10일 국내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세인트루이스 커디널스 팬이 피츠버그 팬들에게 보낸 트윗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경기가 열린 미국 현지시간인 9일 오후 8시 26분 보낸 트윗에는 "@Pirates amazing he could even see the ball.(그가 공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ChingChong'이라고 적혀있다. 여기서 해시태그를 붙인 ‘ChingChong’은 말을 못 알아듣는 멍청이란 뜻으로 중국인을 조롱할 때 앞에 붙여 쓰는 차별적 언어이다. ‘#ChingChong’으로 검색하면 인종차별적인 내용을 담은 트윗을 확인할 수 있다.
LA 다저스와의 3연전을 스윕한 피츠버그의 다음 상대팀은 세인트루이스다. 12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3연전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 팬이 맹활약 중인 강정호를 견제하는 트윗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흥분했다. “어딜가나 인종차별꾼들이 존재한다” “아주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이건 세인트루이스 팬들도 싫어할 듯” “이런 발언은 미국 현지서 더 문제가 될텐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의 활약에 겁먹은 라이벌 팀 팬의 저격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이제 상대팀 팬들에게도 강정호가 껄끄러운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현재 강정호를 비하한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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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날자, 안티팬 ‘인종차별 발언’… 맹활약에 겁 먹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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