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박병호와 테임즈,구자욱

Է:2015-08-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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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박병호와 테임즈,구자욱
프로야구 순위 싸움이 절정에 달하면서 대기록을 향한 선수들의 몸놀림도 바빠지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와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위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병호는 최초의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도전 중이다. 프로야구 사상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는 이만수, 장종훈, 이승엽, 박병호 4명뿐이다. 3년 연속 타점왕도 이만수, 장종훈, 박병호 3명밖에 없다. 3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오른 선수는 이만수와 장종훈, 박병호다.

이제 박병호는 ‘레전드’들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6일 현재 박병호는 36홈런, 97타점으로 각각 이 부문 1, 2위에 올라 있다. 박병호는 프로야구 최초 2년 연속 50홈런에도 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승엽이 50홈런을 두 차례(1999·2003년) 달성했지만 2년 연속은 아니었다.

NC 강타자 테임즈는 2000년 박재홍 이후 15년 만의 ‘30-30클럽’(30홈런·30도루 달성)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34홈런, 28도루를 했기 때문에 30-30클럽 가입은 시간문제다. 테임즈는 더 나아가 사상 최초의 40-40클럽 달성도 눈여겨보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40-40클럽은 나오지 않았다. 역사가 오래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배리 본즈와 호세 칸세코, 알폰소 소리아노,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4명만 한 차례씩 이뤄낸 대기록이다. 또 2006년 소리아노 이후로는 나오지 않고 있다. 테임즈는 40-40에 실패하더라도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로 꼽혔던 타이론 우즈와 펠릭스 호세를 넘어설 것이 거의 확실하다.

삼성 신예 구자욱은 신인 최고 기록을 모조리 갈아 치울 기세다. 현재 94경기에 나와 타율 0.344, 9홈런, 111안타, 48타점, 16도루를 거두고 있다. 지난 5일 수원 kt전에서 2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 신인 데뷔 첫 해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구자욱은 지금처럼만 한다면 1998년 강동우 이후 17년 만에 신인 타자 3할 타율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또 1993년 양준혁이 세운 신인 최고 타율(0.341)도 넘어서게 된다. 1994년 서용빈이 기록한 신인 최다 안타(157개)를 경신할 가능성도 높다. 이런 훌륭한 활약을 보일 경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은 구자욱 차지가 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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