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다음날 뒤집힌 FIFA 랭킹… 亞 한국 2위 일본 3위

우리나라와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권 랭킹이 한일전 다음날 뒤집혔다.

FIFA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8월 국가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랭킹 포인트 599점으로 54위에 올랐다. 일본은 595점으로 56위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2위, 일본은 3위다. 반년 만에 아시아권 2위를 탈환했다. 아시아권 1위는 이란(41위)이다.

우리나라는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하고 그 다음달 랭킹에서 54위에 올랐다. 55위였던 일본보다 한 계단 앞서면서 아시아권 2위에 올랐다. 하지만 3월부터 일본의 순위가 소폭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는 아시아권 3위로 다시 떨어져 지난 5개월간 일본의 밑을 멤돌았다.

이달 FIFA 랭킹은 2015 동아시안컵 한일전 다음날 발표됐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1승1무를, 일본은 1무1패를 기록 중이다. 이 성적도 랭킹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2014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은 3위로 추락했다. 아르헨티나가 1위를 유지했고 벨기에가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콜롬비아, 브라질, 포르투갈, 루마니아, 잉글랜드, 웨일스, 칠레가 10위권을 형성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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