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골 드러난 유니폼을 사라고?” 맨유 여성용 디자인 불만 폭주

Է:2015-08-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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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골 드러난 유니폼을 사라고?” 맨유 여성용 디자인 불만 폭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커뮤니티(http://www.manutd.co.za)에 올라온 여성용 유니폼 착용 사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노출 수위를 높인 여성용 유니폼 디자인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눈총을 사고 있다.

맨유의 서포터스 커뮤니티 사이트(http://www.manutd.co.za

)는 4일 새 시즌을 앞두고 출시된 유니폼에서 성 상품화를 의심할 수 있는 여성용 디자인을 놓고 의견이 대립했다. 맨유는 2015-2016 시즌의 개막을 앞둔 지난 1일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스폰서를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변경한 뒤의 디자인이어서 세계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아디다스는 남성용, 여성용, 아용 유니폼을 각각 공개했다. 문제는 여성용 유니폼 디자인에서 발생했다. 여성용 유니폼은 깊이 파인 네크라인이 특징이다. 이를 두고 맨유의 여성 팬들은 “상반신의 노출 수위를 높일 목적이 뚜렷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성희롱” “성 상품화”라는 비난도 나왔다.

한 여성 팬은 맨유 공식 트위터에 멘션을 보내 “왜 여성 유니폼의 네크라인이 남성용보다 깊게 내려가는 것인가. 일부 여성은 유니폼이 파인만큼 가슴을 노출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성 팀을 만들 생각도 없는 맨유가 이젠 성차별적 여성용 유니폼까지 만들었다” “아디다스는 우리를 놀리는 것인가. 나이키는 그랬던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아디다스는 해명에 나섰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용 유니폼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것은 팬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해명도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엔 힘이 부족했다.

맨유는 나이키에서 아디다스로 유니폼 스폰서를 변경하면서 지불한 금액이 10년간 750만 파운드(약 1조675억원)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아디다스가 잉글랜드 첼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등 다른 명문 구단의 여성용 유니폼에서도 새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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