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레지오넬라 집단감염으로 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치료 중이라고 데일리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등에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인체로 들어가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감염균이다.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71명이 레지오넬라에 집단 감염됐다. 이 중 4명은 사망하고 5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레지오넬라 발병원인을 밝히고 추가감염을 막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발병지역의 냉각탑 5곳에서 레지오넬라 양성반응이 나와 각 지역에 살균·소독 조치했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레지오넬라 잠복기는 최대 10일이기 때문에 다음주도 추가 감염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뉴욕시 급수시설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안심해도 된다”고 전했다.
레지오넬라는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2001년 스페인에서는 냉각탑 오염으로 400여명이 집단감염 됐다.
석대성 대학생기자 seogk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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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지오넬라 확산 4명 사망·70여명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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