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내년에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대해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4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해 “올림픽은 나에게 정말 꿈인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인비는 “사실 금메달이나 메달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생각을 안 해 봤다”면서 “나라를 대표해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정말 나한테는 너무 꿈 같은 일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소감에 대해선 “사실 작년과 재작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면서 이건 너무 나한테 큰 벽인가 하면서 굉장히 높고 멀게만 느껴졌다”면서 “그런 벽을 이번에 뛰어넘고 나니까 정말 너무 홀가분하고 기쁘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원동력에 대해선 “부모님이 이번에 오셔서 맛있는 한국 음식을 해 주셔서 힘이 많이 났다”면서 “남편도 너무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밤 늦게까지 나를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큰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남편 남기협씨에 대해선 “내가 생각하기에 100점”이라며 “사실 나보다 더 열심히 이번 주에 샷도 안 되고 좀 힘들어하니까 (남편이) 더 열심히 스윙을 연구했다”고 전했다. 또 “내가 연습스윙을 10분하면 남편은 혼자서 30분 동안 연습한다”며 “나보다 더 두 배, 세 배는 더 노력하는 게 남편”이라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이번 주 제주에서 열리는 삼다수오픈에 대해선 “편하게 임하고 싶다”며 “편안하게 좋은 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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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 박인비 “리우올림픽 출전 영광…남편 점수는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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