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서 폐렴의 원인이 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4명이 숨졌지만 사망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에 에어컨이나 냉장시설 등에 서식하는 균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 지역에서 지난달 10일 이래 레지오넬라병이 집단 발병했다.
3일(현지시간) 현재 71명의 감염이 확진됐고, 이중 4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폐 질환을 앓았던 사람들로 파악됐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서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보건당국은 브롱크스의 17개 건물의 냉각탑 가운데 5개가 레지오넬라균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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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레지오넬라균 주의보…4명 사망, 70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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