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이성민(24)이 경기 중에 SNS인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여성 이용자와 팔로우를 맺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성민의 SNS의 접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여서 팬들은 분노는 커지고 있다.
2일 밤 9시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야구팬이 사진을 공유하는 인스타그램을 캡처해 올리며 이성민이 경기 중에 SNS를 했다고 알렸다. 7시 6분 캡처된 사진에는 이성민이 14분 전인 오후 6시 52분 SNS에 접속해 한 여성 이용자와 ‘맞팔’을 맺었다. 이 시간은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시작된 지 50여분이 흐른 뒤였다.
경기 중 SNS 접속 자체도 문제지만 이성민의 부진한 투구 내용이 팬들의 분노에 불을 질렀다. 이날 이성민은 팀이 8-5로 앞선 8회말 2사 3루의 상황에 등판했다. 하지만 불을 끄러 올라와서 불을 지르고 말았다. 이성민은 kt 강타자 앤디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상현에게 동점 석점포 얻어맞았고 9회말에도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롯데 연장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롯데 팬 커뮤니티는 들끓었다. 시도 때도 모르고 SNS에 접속하는 이성민의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성토했다. 이성민은 과거 끝내기를 허용한 지 몇분 뒤 인스타그램에 접속해 논란이 된 적 있다.
그러나 일부 팬은 “이성민이 최근 계속 부진하기 때문에 SNS 이용이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경기 종료 시점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KBO와 롯데 구단에는 경기 도중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규정이 별도로 없다.
롯데 구단 측은 이성민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자체 징계를 예고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늘(3일)은 휴식일이라 내일(4일) 자체적으로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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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성민, 경기 중 여성과 인스타 ‘맞팔’… 이겼다면 용서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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