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거지… 日이긴 北감독 ‘횡설수설’

Է:2015-08-03 01:23
:2015-08-0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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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내가 무슨 말을 하는거지… 日이긴 北감독 ‘횡설수설’
한국 언론과 인터뷰하는 김창복 북한 감독. 종편 JTBC인터뷰 캡처
북한 남자 축구가 장신 공격수 박현일의 역전포를 앞세워 일본을 꺾었다. 김창복 북한 감독은 깜짝 역전승에 터져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북한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일본을 2대 1로 이겼다.

일본은 전반 3분만에 골잡이 무토 유키(우라와 레즈)가 선제골을 뽑으며 앞서나갔다.

역전은 후반에서 이뤄졌다. 북한은 후반 3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심현진이 문전을 향해 로빙 패스를 건넸다. 골대 왼쪽으로 향하던 박현일이 머리를 갖다 대 오른쪽으로 넘겼고 이를 리혁철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

이후 북한은 박현일이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다.

일본에 역전승을 한 뒤 김창복 감독은 언론 인터뷰에서 연신 웃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너무 기쁜 탓인지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 감독은 종편 JTBC와의 인터뷰에서 승리 요인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이 자기(감독 자신을 지칭힌 듯)를 아바지처럼 따르고, 합심이 대단하니깐, 우리 힘이, 집단이 단합된 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너털 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의 집단력과 정신력이 총폭발했다”며 “일본 선수들이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체력이 떨어졌고, 우리 선수들이 그런 점에 대처해 정신력을 동원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9위다. 일본은 랭킹 50위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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