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신인왕’ 후보 언급…피츠버그 “이달의 선수로 손색 없다”

Է:2015-08-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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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신인왕’ 후보 언급…피츠버그 “이달의 선수로 손색 없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이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에 주목하며 신인왕 수상 가능성을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대 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은 피츠버그의 5대 4 승리소식을 전하며 강정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가 계속해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후보로 올라서고 있다. 유격수로서 3개의 2루타를 터뜨리며 2득점 1타점을 올렸다'며 ‘7월 경기에서 87타수 33안타 타율 3할7푼9리를 치며 시즌 타율도 2할9푼9리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구단도 강정호 활약과 관련해 연일 보도자료를 통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1일 경기를 앞두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강정호는 지난 10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안타를 때렸다’고 언급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신인왕 가능성 뿐 아니라 이달의 선수로도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주목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선수 가운데 출루율 4할4푼으로 이달 출루율에서 6위를, 타율은 3할7푼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며 ‘강정호는 지난 원정 6경기에서 매 경기 2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신인선수로는 1950년 거브 벨 이후 가장 긴 원정 연속 경기 멀티안타 행진’이라고 밝혔다.

이달의 신인상 후보로 강정호의 경쟁자로 떠오른 필라델피아의 외야수 오두벨 에레라다. 에레라는 7월 경기에서 타율 0.362(69타수 25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기록은 타율은 물론 출장 경기 수, 타석, 안타 등에서 강정호가 압도적이다.

강정호는 7월 한 달 동안 타율 87타수 33안타를 기록했다. 33개의 안타 중 장타가 무려 13개였다. 같은 기간 신인 타자 중 강정호보다 좋은 기록을 남긴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다.

강정호가 이달의 신인상을 차지한다면 2003년 4월 최희섭에 이어 2번째로 수상하게 되는 한국 선수가 된다.

또한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이대로라면 한국선수 최초의 메이저리그 신인왕이 배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

현재 내셔널리그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작 피더슨(LA 다저스)이다. 그러나 최근 이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가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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