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평양” 종북 논란 신은미, 페이스북 통해 평양 소식 전해

지난 1월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강제 추방된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최근 또 다시 북한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미 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기는 평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신 씨는 “일본강연을 마치고 지금 북한에 와 있다”며 “공항에는 수양딸 설경이가 마중나와 있었다”고 말했다.

신 씨는 “심 카드를 샀더니 인터넷, 국제전화 모두 가능하다. 너무 바삐 다니느라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틈나는 대로 북녘 동포들의 모습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에는 “모란봉 평양성벽길을 따라 을밀대에 올랐다”며 “통일의 염원을 담아 재일동포 학생들이 준 한반도기를 산책 나온 북녘 동포 할머님들과 함께 펼쳐 들었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이밖에도 신 씨는 평양의 장충성당, 음식점인 옥류관과 고려호텔에서 찍은 대동강맥주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신은미 씨는 북한 입국 전 이달 16∼23일 일본의 도쿄와 교토, 요코하마 등을 돌며 강연하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의 조선학교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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