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둥가 감독이 “변명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단이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생했다”고 변명했다.
둥가 감독은 28일 칠레 콘셉시온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로 탈락한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선수 15명은 이번 주에 바이러스 질환으로 고생했다”며 “이로 인해 훈련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대표팀 선수단은 두통, 요통 등의 질환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수는 구토까지 했다. 회복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훈련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게 둥가 감독의 설명이다.
브라질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정규시간 동안 1대 1로 비기고 승부차기에서 3대 4로 졌다. 둥가 감독은 “윌리안(첼시)이 전반전을 마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호비뉴(산투스)도 경기 종반에는 좋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패배에 대한 둥가 감독의 변은 핑계로만 끝나지 않았다. 패인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자책했다. 둥가 감독은 “파라과이의 로밍패스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부족한 것은 속도였다”고 했다.
네이마르의 결장도 언급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비신사적 행동으로 네 경기 출전 정기 징계를 받았다.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는 FC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훌륭한 선수들도 있었다”며 자신의 선수 활용 능력을 꼬집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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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브라질의 둥가 감독 “변명하려는 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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