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공화 잠룡 그레이엄에 깜짝 전화…총기난사 애도

Է:2015-06-2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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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공화 잠룡 그레이엄에 깜짝 전화…총기난사 애도
국민일보DB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여야를 넘나드는 ‘광폭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자신의 경쟁상대일 수 있는 공화당 잠룡 중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미 상원의원에게 지난 20일(현지시간) 깜짝 전화를 걸었다. 그레이엄 의원의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최근 인종혐오성 총기 난사 사건으로 흑인 9명이 희생됐는데 이를 위로하기 위한 전화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2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출연, 클린턴 전 장관이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소개하며 “전화를 받고 놀랐다.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참사에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자신이 그레이엄 의원을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주민 모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은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면서 “이번 위로 전화가 나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클린턴 전 장관에게 말해줬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전화로 그레이엄 의원을 감동시켰을 뿐 아니라, 그런 사실이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과정 역시 아주 자연스러워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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