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교회 참사에 분노한 오바마 “총기규제, 포기 안한다”

Է:2015-06-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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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교회 참사에 분노한 오바마 “총기규제, 포기 안한다”
미국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미국시장협의회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흑인교회 참사 직후 발표한 성명보다 훨씬 강경한 어조로 총기 규제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한 해에만 1만1000명 이상이 총기 범죄에 희생됐다”며 “총기 범죄는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나라에 엄청난 대가를 요구하는 위협적인 것”이라고 규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2년 26명이 사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총기 규제법을 부결시킨 의회를 강력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총기 규제법이 의회를 통과했다면 찰스턴에서 벌어진 일을 막을 수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장례식에 참석하는 일은 더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기자회견에선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먼저라며 총기 규제법은 언급하지 않아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포기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체념하지 않았다”면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총기 난사 사건이 미국에서 뉴 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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