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세계적인 공격수 네이마르(23·FC 바르셀로나)는 콜롬비아에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후반 막판 후안 카밀로 수니가(30·나폴리)에게 거친 파울을 당해 척추 골절상을 입고 남은 경기에 뛰지 못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네이마르가 빠진 브라질은 독일과의 4강전에서 1대 7이라는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이어 네덜란드와의 3·4위전에서도 0대 3 완패했다.
네이마르는 남미축구 국가대항전인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도 콜롬비아에게 일격을 당했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대 1로 패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와 나란히 1승 1패가 돼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신세로 내몰렸다.
브라질은 경기 초반부터 공방을 벌이던 중 전반 39분 콜롬비아의 제이슨 무리요(23·그라나다)에게 왼발 프리킥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동점골을 넣으려고 공세를 강화했지만 결국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브라질이 6대 4로 앞섰으나 슈팅은 콜롬비아가 15개로 브라질(9개)보다 많았다.
네이마르는 선발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파블로 아르메로(29·플라멩구)를 향해 공을 차는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까지 당했다. 이에 따라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네이마르는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야만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은 이번 패배로 A매치 11연승 행진이 끊겼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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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콜롬비아와의 악연은 계속된다… 경기서 지고 퇴장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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