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박원순, 경찰은 손석희,국세청은 다음카카오” 박지원 “메르스 늑장 대처, 정부는 누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박원순 시장을, 경찰은 손석희 JTBC사장을, 국세청은 검찰에 항명한 다음카카오를 조사!”라고 적었다.

이어 “메르스 늑장 대처로 국민의 생명 재산 불안을 타격한 대한민국 정부는 누가 조사해야 합니까?”라며 “국회가 야당이 살아야 국가도 삽니다”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모 의료단체가 지난 5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것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 박 시장이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메르스 확진 전 재건축 총회에 참석해 1500여명과 접촉했다고 밝힌 것이 고발 사유다.

손석희 JTBC 보도부문사장은 16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작년 6·4 지방선거 당시 JTBC ‘뉴스룸’에서 사용한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를 무단으로 사용했는지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같은 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인력을 대거 투입해 경기도 성남에 있는 다음카카오 판교사무소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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