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보복? 손석희에 다음카카오까지… 김장훈 의혹 제기

가수 김장훈이 정부가 메르스 사태에 비판적인 언론과 포털 사이트를 길들이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손석희 jtbc 앵커(보도 담당 사장)의 경찰 소환 조사와 다음카카오 국세청 세무조사가 결국 비판적 논조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와 포털 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카카오가 메르스 관련 정부 비판 기사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수 김장훈은 16일 페이스북에 “돌아가는 꼴들 보고 참다 참다 한 마디 안 할 수가 없다”며 “손석희 앵커 소환에 다음카카오 세무조사. 일련의 과정과 사건을 볼 때 너무 티난다”며 표적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초딩도 아니고. 어지간히 합시다. 어지간히. 정부는 헛짓거리 그만하고 메르스 잡는 것과 경제 문제 해결에나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또 “자신들에 반하면 개인이든 기업이든 언론이든 다 때려잡으니 이게 정부입니까? 마피아입니까”라면서 “이런 짓들이 자신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는 자충수라는걸 왜 모릅니까? 국민들 죽어나는 거 안 보입니까? 제발 적당히 좀 합시다 적당히들”이라고 쓰기도 했다.

김장훈은 메르스를 이유로 17일 예정돼 있던 신곡 발표를 연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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