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커리어그랜드슬램 달성 위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조준

Է:2015-06-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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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이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정조준했다.

2008년 US오픈에서 첫 메이저 우승컵을 거머쥔 박인비는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현 ANA 인스퍼레이션), LPGA챔피언십(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US오픈 등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으로 등극했다.

박인비는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5승)를 제치고 한국 선수 중 최다 메이저 우승(6회)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박인비가 우승을 하지 못한 메이저 대회가 있다. 바로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다. 이 대회나 혹은 2013년부터 제5의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한국선수 중 첫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가 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7월 30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코스에서 열린다.

이 점을 염두에 둔 듯 박인비는 우승 후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인비는 “(우승하지 못한)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최근의 샷감이 좋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한국선수에게 친숙하다.

박세리가 메이저대회로 처음 승격된 2001년 첫 우승을 맛봤고, 은퇴한 장정이 2005년 두 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신지애(27·스리본드)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만 2회(2008년, 2012년) 우승했다.

한편 박인비의 이날 우승으로 한국 여자 골프는 1998년 이후 통산 21번째 LPGA 투어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1998년부터 이날까지 열린 72개의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의 약 30%에서 한국인이 우승한 셈이다. 1998년부터 2015년 사이에 한국인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던 해는 1999년, 2000년, 2003년, 2007년, 2010년뿐이다.

2011년 이후 열린 20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한국 선수는 절반인 10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가져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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