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레전드 박찬숙, 어쩌다 이렇게… 법원에 파산신청

Է:2015-06-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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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레전드 박찬숙, 어쩌다 이렇게… 법원에 파산신청
연합뉴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 박찬숙(56)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찬숙은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 파산·면책 신청을 냈다.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이 그동안 박찬숙의 재산상태를 조사했고 곧 그의 남은 재산을 처분해 여러 채권자에게 어떻게 배당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런 절차가 끝나면 법원은 박찬숙의 면책을 허가할지를 심리한다. 파산자에게 면책 결정이 내려지면 채무를 상환할 의무가 없어진다. 박찬숙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한 때 식품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잘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숙은 1970∼80년대 한국 여자농구 부동의 센터로서 1979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과 1984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은메달을 이끌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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