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 메르스 1차 양성환자 2명 추가 발생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수원시민 2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양성자로 밝혀졌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병치료차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A씨(42·권선구 곡반정동)와 B씨(62·권선구 세류동) 등 시민 2명이 메르스 1차 검사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삼성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뒤 한차례 퇴원했다가 재입원했으며 지난 5일 병원 자체 검사에서 1차 양성판정을 받았다.

B씨도 지난달 25∼28일 삼성서울병원에 1차 입원 후 30일 재입원했으며 지난 5일 병원에서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그러나 B씨가 지난달 28일 삼성병원에서 퇴원한 뒤 29일과 30일 팔달구 인계동 백성병원 응급실에서 주사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해당 병원 의료진, 방문객,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에서는 지난 5일 어머니를 간호하다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로부터 감염된 C(45)씨가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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