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부품 불량으로 ‘속도 저하’ 이상 운행 발생, 긴급 보수

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에서 부품 고장으로 열차가 저속 운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8분쯤 3호선 매천시장역을 출발한 용지역행 열차가 부품 고장 문제로 팔달역 앞에서 갑자기 속도가 시속 10㎞이하로 떨어졌다.

해당 열차는 저속주행으로 이날 오후 1시50분쯤 팔달역에 도착해 30여분이 지난 2시17분쯤 구원열차에 의해 견인됐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60여명이 타고 있었고 문제 발생 후 모두 팔달역에서 내렸다. 이 때문에 후속 열차들이 잇따라 운행이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공기스프링 제어장치 전원 부품 불량으로 속도가 줄었다”며 “수리를 완료해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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