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한때 류현진(LA 다저스)의 ‘절친’이었던 후안 유리베(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대타로 나와 한 타석을 소화했지만 이날은 타격감이 상승한 모습이었다. 2대 0으로 앞선 5회초 공격 때 승부의 쐐기를 박은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에 공헌했다.
수비도 좋았다. 3회말 유리베와의 승부는 ‘백미’였다. LA 다저스에서 애틀랜타로 옮긴 유리베는 득점 없이 맞선 2사 만루에서 3루 방향 땅볼성 타구를 보냈다.
하지만 내야 땅볼로 처리하기란 쉽지 않았다. 유리베의 타구는 2~3루 사이로 향하면서 짧은 바운드로 튀었다. 강정호는 그러나 몸을 숙여 안정적으로 포구하고 1루로 송구했다.
유리베는 1루로 진입하기 직전에 잡혔다. 강정호의 판정승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쐐기타를 끝까지 지켜 3대 0으로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랐다. 애틀랜타는 같은 리그 동부지구 3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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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걸 잡네”… 강정호, 류현진 ‘절친’ 유리베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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