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vs 피를로 누가 웃을까… 760억원 ‘쩐의 전쟁’ UEFA 챔스리그, 최후의 승자는?

Է:2015-06-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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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vs 피를로 누가 웃을까… 760억원 ‘쩐의 전쟁’ UEFA 챔스리그, 최후의 승자는?
지상 최대의 클럽 축구잔치가 펼쳐진다. 그 주인공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자존심 FC 바르셀로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최고봉 유벤투스다. 두 팀은 7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갖는다.

◇메시와 피를로 누가 웃을까=객관적인 전력만 비교하면 바르셀로나가 우세하다는 평가다. 바르셀로나는 준결승까지 오는 동안 28골을 터트렸고, 유벤투스는 16골에 그쳤다. 특히 화력 면에선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파괴력이 더욱 크다. MSN 라인은 이번 시즌 무려 120골(메시 58골·수아레스 24골·네이마르 38골)을 합작했다. 특히 MSN은 바르셀로나가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작성한 28골 가운데 25골을 넣었다. 8강부터 4강전까지 총 4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만든 10골은 모두 MSN이 만들었다. 그 중심에 메시가 있다. 정규리그에서 43골,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선 10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전통의 ‘카테나치오(빗장수비)’로 바르셀로나의 창을 막는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16강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 동안 단 3실점에 그치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전에서는 BBC(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통하는 삼각편대를 완전히 무력화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준결승에서 호날두만 2골(페널티킥 1골 포함)을 넣는데 그쳤다. 유벤투스 공격과 수비의 핵은 중원에서 버티고 있는 36세 ‘백전노장’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다. 그의 경기 운영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피를로의 별명은 이탈리아어로 ‘연출가’라는 뜻인 ‘레지스타’다. 연출가처럼 잘 짜여진 각본에 따라 경기를 술술 풀어간다는 뜻이다. 피를로는 또 ‘프리킥의 마법사’라는 칭호가 따라붙을 만큼 정교한 왼발 프리킥 능력을 가지고 있다.

◇760억원이 걸린 ‘쩐의 전쟁’=UEFA 챔피언스리그는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다란 금전 보상이 따라온다. 우승팀은 1050만 유로(130억원), 준우승팀 650만 유로(80억원)를 받는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조별리그와 준결승까지 치르는 동안 경기별로 상금이 누적된다.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106억원)에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경기당 100만 유로(12억3000만원)씩 쌓인다. 16강전(350만 유로), 8강전(390만 유로), 준결승(490만 유로)까지 따로 상금이 따라붙는다. 여기에 어마어마한 TV중계권료가 기다린다. 유럽의 축구전문사이트 토털스포트렉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면 최대 5790만 유로(713억원), 유벤투스가 우승하면 최대 6200만 유로(약 760억원)를 벌 수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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