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아내 이송정 “어젠 못 오고 오늘 둘째랑 왔는데…”

Է:2015-06-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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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아내 이송정 “어젠 못 오고 오늘 둘째랑 왔는데…”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의 아내 이송정은 3일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첫 400호 홈런의 순간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함께 있던 아버지 이춘광씨는 이승엽의 홈런 장면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전날 경기에는 이춘광씨 홀로 경기장에 왔었다.

경기 후 언론과 인터뷰를 하는 이승엽의 모습을 이송정씨는 둘째 아들 은엽과 함께 지켜보고 있었다.

이씨는 “기분이 너무 좋다. 감격스럽다”며 남편의 대기록 작성을 축하했다.

이어 이씨는 “전날 경기엔 큰 아들이 몸이 아파 경기장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오늘은 둘째 아들이 야구장에 오고 싶다고 해서 왔는데 대기록을 작성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승엽도 아내와 가족에게 감사의 말을 하는 걸 잊지 않았다.

이승엽은 “가족의 힘이 컸다. 힘든 결정을 했다”면서 “아내는 대구에 와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텐데 뒷바라지를 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땐 아버지에게 엄하게 컸다. 칭찬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그 엄한 교육이 저에겐 약이 됐다. 좋은 장면을 홈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포항=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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