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에서 대통령선거에 나섰거나 나설 정치인은 15명에 달하지만 그 중 지지율이 20%가 넘는 예비후보는 한 명도 없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아이오와 주 지역신문 디모인 레지스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17%의 응답자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의사 출신 보수논객 벤 카슨과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을 지목한 사람이 각각 10%였고,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각각 9%를 기록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각각 6%,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5% 이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해 1월에 당원대회(코커스)를 개최해 온 아이오와 주는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고 있다.
디모인 레지스터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위스콘신 주와 아이오와 주가 지리적으로 접해 있는 점이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에 대한 높은 지지율로 이어졌을 수 있다”면서 “‘두 번째로 대통령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서 루비오 상원의원(12%)이 워커 주지사(10%)를 앞선 점은 루비오 상원의원이 경선에서 앞서나갈 여지를 보인다”고 해석했다.
대선주자가 20명에 달할 전망이지만 뚜렷한 선두그룹이 형성되지 못해 후보만 난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공화당 내부에서는 제기돼 왔다. 보수 성향 방송사인 폭스뉴스는 오는 8월로 예정된 첫 공화당 대선주자 TV토론의 참가자 수를 10명으로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난립 미 공화 대선주자 지지율 ‘도토리 키재기’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