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메르스 환자 접촉 의심 병사 격리

군은 31일 메르스 확진 환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난 병사(일병) 1명을 정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함께 생활했던 30여명의 격리해 역학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병사는 첫 번째 메르스 환자를 채혈했던 간호사의 아들로 이 간호사가 메르스 환자 채혈전에 만나 감염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병사는 휴가 마지막날인 지난 12일 오후 4시쯤 병원에서 근무중인 어머니를 만나고 귀대했다. 이후 이 간호사는 오후 5시쯤 첫 번째 메르스 환자의 피를 뽑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 병사가 메르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지만 예방차원에서 일단 지정병원으로 이송하고 혈액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잠복기를 지난 뒤이고 현재 이 병사에게 특이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생활했던 30여명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채혈필요성까지는 없다고 보고 군에서 자체 역학조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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