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스위스 검찰이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2년 FIFA 월드컵 축구 개최지 선정 과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증시가 폭락했다. 양국 검찰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선정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는 혐의로 FIFA의 주요 간부들을 잇따라 체포했다.
카타르 증시는 전날과 비교해 1.45%(180.30포인트) 내린 1만2228.83을 기록, 이달 5일 이후 최저치로 장을 마감했다. 낙폭은 4월 1일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컸다.
걸프지역의 증시 중 쿠웨이트, 오만 시장이 올랐고, 지수가 내린 증시의 낙폭이 두바이를 제외하면 1%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카타르 증시의 하락은 두드러진다고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특히 카타르 증시에 상장된 43개 종목 중 이날 36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월드컵 특수를 맞은 에즈단(3.33% 하락) 등 부동산주와 QNB(2.49% 하락), QIB(3.30%하락) 등 은행주의 폭락이 두드러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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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지 스캔들'에 카타르 주식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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