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샛별들이 진검 승부를 펼친다. 무대는 2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최근 LPGA 투어는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를 비롯해 김효주(20·롯데), 이민지(19·호주), 앨리슨 리(19·미국), 브룩 헨더슨(18·캐나다)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고무돼 있다. 국적도 다양하다.
김효주와 이민지는 올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경험을 했고 앨리슨 리와 헨더슨 역시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를 제외하고 어린 선수들이 전원 출전한다.
18일 끝난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가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리고 김효주 역시 3월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2개월여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김세영(22·미래에셋)과의 신인왕 경쟁에도 불을 붙인다.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던 앨리슨 리와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지만 지난달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노스텍사스 슛아웃 등에서 상위권에 오른 헨더슨도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들의 우승 가도에는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가 버티고 있다. 루이스는 최근 3년간 두 번이나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밀어내고 1년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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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샛별들의 진검승부… 숍라이트클래식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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